광교신도시 ‘에듀타운’ 사업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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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에듀타운(Edu Town)’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약도). 에듀타운은 광교신도시 명품화 전략으로 추진되는 11개의 특별계획구역 중 하나다. 학교와 주민시설이 상호 개방되는 새로운 개념의 주거 단지를 말한다. 경기도시공사는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광교 에듀타운 마스터플랜(기본계획)을 현상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는 8월 말 공모작을 선정한 뒤 에듀타운 조성 계획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공사는 에듀타운에 대해 아파트와 학교, 근린생활시설 등 단지 전체를 통합 설계하고 시공할 계획이다. 천편일률적인 기존 아파트 단지의 모습에서 벗어나 교육환경과 주거환경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학교 주변으로 사람이 모일 수 있도록 근린생활시설이나 보행로·광장 등이 배치된다. 특히 학교의 강당·도서관·운동장 등 학교 시설은 주민들이, 아파트 단지 내 수영장·테니스장 등 각종 생활체육 및 편의시설은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상호 개방된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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