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전원주택사업 줄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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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유명주택업체들이 전원주택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그동안 주력상품이었던 아파트는 경기침체로 한계가 있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상품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원주택의 경우 아직 기대만큼 활기는 없지만 앞으로 직장 은퇴자등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현재 영업중인 회사들은 대부분 무명 중소업체들이어서 자금및 기술력만 갖추면 얼마든지 승산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올해에는 업체들간에 전원주택 품질경쟁이 한바탕 벌어져 소비자들의 선택폭이 그만큼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청구는 올해에 전원주택을 처음으로 공급키로 하고 경기도 남양주시 일원에 40평형대 1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한신공영은 올해 경기도용인.여주등에서 부지 2곳씩을 선택,대지 150평.건평 50평대 전원주택 76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삼익건설 역시 남양주시마석지구에 30평형대 전원풍 단독주택 19가구를 건립,분양키로 했다.
㈜벽산도 고급전원주택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로 하고 시범적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도용인군구성면에 전원형 단독주택 19가구(가구당 대지 150평.건평 35평.분양가 2억~2억5,000만원)를 분양중이며 현재 3가구가 분양됐다.
현대건설 역시 지난해 하반기에 경기도안성군일죽면금산리일대 15~45평형 전원주택 35가구에 대한 분양을 시작해 그동안 15가구를 분양했다.
손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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