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오리, 이달 말 이동제한 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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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으면 가금류의 이동제한이 6월 말께 풀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8일 이런 내용의 AI 방역 완화 방침을 밝혔다.

고병원성 AI는 5월 12일 경산과 양산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추가로 신고가 들어오지 않았다. 올 들어 AI는 4월 초 전북 김제에서 처음 발생한 뒤 지난달 중순까지 전국 19개 시·군·구로 확산해 총 33건이 발생했다. 이 중 15개 지역은 이미 이동제한이 해제됐다. 아직 이동제한과 방역이 실시되는 곳은 부산 강서·기장, 경북 경산, 경남 양산이다. 양산은 경계지역 안에 오리가 없기 때문에 임상검사가 완료되는 19일 방역조치가 해제될 예정이다. 나머지 3개 지역도 현재 진행 중인 오리에 대한 정밀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29일께 이동제한이 해제된다. 농식품부는 AI 발생지역에 대한 방역조치가 모두 해제되면 국가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관심’으로 낮출 예정이다.

조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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