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치의학전문대학원 전형 두달여 앞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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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학년도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의 전형일(8월23일)이 두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와 비교해 입문검사 문항수가 25문항 늘었다. 모집인원은 2배로 증가하고 복수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적의 도전기회를 맞은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MEET·DEET)의 막판 마무리 학습전략을 짜본다.


언어추론- 시간관리가 고득점의 관건
  남은 기간동안 취약한 분야 문제풀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현대소설·시나리오·법학·역사학·철학 등 자연계열 수험생들에게 생소한 분야에서 다량 출제돼 배경지식보다는 지문에 대한 독해력과 추론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분석한다.
  이 때문에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를 풀면서 시간 안배 능력과 유형별 응용력을 길러야 한다. 언어추론 영역은 하나의 지문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4~5분 내외로 시간관리가 고득점의 관건이다.
  어려운 지문은 일단 넘기고 상대적으로 쉬운 문제를 먼저 푸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는 오답노트를 별도로 정리해 면밀히 검토하고 수정해야 한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어법 문제를 익히는 것도 방법이다. 3문제가 나오는 어휘어법은 출제범위와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하루 30분정도 꾸준히 공부할 필요가 있다.

자연과학추론Ⅰ- 예상문제 관련 이론정리 필요
  언어추론과 달리 문항수와 시험시간이 늘어난 만큼 이에 대한 실전훈련이 필수다. 새로운 심화이론 정리보다는 실전 모의고사를 많이 접하는 것이 점수향상에 도움이 된다. 사설학원의 영역별 막판 정리특강도 잘 활용하면 생소한 분야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다. 보통 수험생들이 생물학은 무조건 많이 외워야 한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다. 그러나 내용을 암기하기보다는 단원별 이론을 연계하면서 하나의 유기체인 생물을 바라보는 시각을 길러야 한다.
 
자연과학추론Ⅱ- 다양한 출제영역 대비
  자연과학추론Ⅱ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화학은 개념이해가 필수다. 지금까지 정리해온 노트필기를 반복해서 살펴본다.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는 거의 나오지 않으므로 각 단원의 기본 개념을 철저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화학의 특성상 여러 단원에 걸쳐 문제가 제시되는 경우가 많다. 여러 개념들이 상호간에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중요한 개념을 복습할 때는 반드시 관련 예제를 풀어보는 것이 개념이해에 도움 된다.
  유기화학 분야는 한마디로 암기과목이다. 기본적인 개요가 잡혀있다면 유기반응 위주로 복습하며 하나씩 암기하도록 한다.
  복습할 때는 교과서의 각 단원 마지막에 나와 있는 반응들의 요약을 먼저 읽고 암기한 후 연습문제를 푸는 것이 좋다.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하루에 2~3시간 할애해 한 단원씩 복습하되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물리 분야는 수험생들이 지레 겁을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리 어렵지 않다. 따라서 너무 어려운 문제를 풀어보는 것은 시간낭비일 수 있다. 자신감을 갖는 것이 관건이다. 문제 푸는 감각과 요령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제공= PMS 프리메디컬스쿨 www.pms.co.kr / 서울메디컬스쿨 www.meetdeet.com
프리미엄 김지혁 기자
그래픽= 프리미엄 이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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