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서 살길 찾는 에티오피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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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농촌개발연수단이 11일 횡성 둔내 산채마을에서 나무 시계를 만드는 체험을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에티오피아 농업 관계자들이 강원도의 새농어촌건설운동을 배우고 있다.

외교통상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KOICA) 초청으로 지난달 27일부터 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한국농촌개발과정 연수를 받고 있는 이들은 11일 강원도청을 방문, 새농어촌건설운동을 중심으로 강원도의 농촌개발현황과 정책방향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이들은 이어 국내 대표적인 관광체험마을인 화천군 상서면 토고미 마을을 찾아 농촌정보화 및 관광농업을 벤치마킹 했다. 오후에는 최첨단 컴퓨터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을 갖춰 연간 2000만주의 모종을 생산, 춘천 일대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일본까지 수출하는 호반육묘장도 둘러봤다.

에티오피아 오로미아 농업·농촌개발연구실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13명은 이에 앞서 10일 횡성 둔내 산채마을과 장미 화훼단지, 강원도농업기술원을 찾아 체험활동과 함께 농가소득을 높이는 방안을 배웠다. 이들은 12일 춘천에 있는 에티오피아 참전비와 참전기념관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한 후 강원도립화목원과 홍천농고를 견학하는 것으로 강원도 일정을 마무리 한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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