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메가D램 개발 진대제 전무,부사장 발탁-삼성임원인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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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8일 단행한 삼성그룹 임원인사는 지난해의 391명(승진 306,전보 85명)에 비해 20%나 늘어난 것으로 비자금사건의 앙금을 씻고 분위기를 쇄신하는 한편 조직에 자극과 충격을 주어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특히 30대 11명을 임원으로 전격발탁하는 등 연공서열보다 능력을 중시하고,여성.고졸.장애인.전문인력 등도 임원으로 발탁해 성(性).학력차별 철폐의지를 분명히 했다.
다음은 주요 특징.
◇전무급 이상=세계 최초로 256D메가램을 개발한 진대제(陳大濟)전무는 87년 이사보로 선임된뒤 초고속승진을 거듭해 이번에 43세에 부사장으로 발탁됐다.
또 해외중시경영 의지를 반영해 최성래(崔成來)전무(구주본사)와 민재홍(閔載泓)전무(동남아본사)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됐다. ◇상무급 이하=소그룹별로 자율로 실시된 이번 인사에서 37세인 삼성전자 고영범(高永範).전동수(全東守)부장이 각각 이사보로 최연소 승진했다.
또 주혜경(朱惠璟.SDS).장선희(張仙姬.삼성화재)씨등 여성2명이 이사보로 승진됐고 고졸출신 승진자도 이사보 4명등 9명이나 나왔다.
민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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