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전역 기아 징후 김장용 배추도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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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유엔 세계식량계획기구(WFP)의 트레베 페지 평양주재대표는 현재 북한 전역에서 기아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6일 보도했다.
페지대표는 지난 여름 수해로 황해도에서 가족들이 죽을 만들기위해 밭을 뒤져 나물뿌리를 파내거나 야생식물을 찾으려 들판을 뒤지고 있다며 북한에는 불안과 초조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비무장지대에서 20㎞ 북쪽 지역에는 김장용 배추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도쿄=이철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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