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안강민 중수부장 문답-김종인씨 필요하면 또 소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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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안강민(安剛民)대검 중수부장은 22일 브리핑에서 『이원조(李源祚)전의원과 조기현(曺琦鉉)전청우종합건설 회장을 내일 소환,조사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盧씨가 김대중(金大中)국민회의 총재에게 20억원을 줬다고 진술했나.
『설령 확인되더라도 이야기 못하는 부분이다.』 -盧씨 비자금의 모(母)계좌를 찾았나.
『아직 찾지 못했다.』 -상업은행 효자동 지점에는 모계좌가 없다고 전에 발표했는데.
『여전히 그런 것같다.』 -대선자금 사용처에 대한 수사 성과가 있나.
『지금 조사중이다.』 -강삼재(姜三載) 민자당사무총장이 검찰수사에 너무 관여하는 것 아닌가.
『….』(아무말 하지 않다가 웃기만 함) -내일(23일) 소환하는 사람은.
『오전 10시 이원조전의원,10시30분에 조기현전회장이 온다.』 -曺전회장은 상무대 사건 이외에 관해서도 조사하나.
『조사하기 위해 불렀다.』 -曺씨는 노태우(盧泰愚)씨 비자금조성과 관련된 것인가,사용처와 관련된 것인가.
『그런 내용을 미리 발표할 수 있나.』 -曺씨에 대한 압수수색은.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수사도중 있을 수도 있다.』 -금진호(琴震鎬)의원은 안 부르나.
『내가 발표한 사람 이외에는 말하지 않겠다.』 -검찰이 5공자금의 6공 유입 본격 수사에 나섰나.
『수사 기밀이다.보고받은 바 없다.』 -21일 김종인(金鍾仁)전청와대 경제수석을 조사한 내용은.
『말하지 못한다.』 -金전수석 재소환 계획은.
『필요에 따라 할 수도 있다.』 -홍승환(洪承丸)전투금협회장을 부른 것은 李전의원과 관련있나.
『불러 조사한 것을 나중에 알았다.(어떤 계좌인지는 모르지만)입금과정을 알아보기 위해 부른 것으로 알고 있다.』 -보험감독원에서 신생 보험사 관련 자료를 받았나.
『보고 받지 못했다.』 -盧씨에 대한 구치소 방문조사는 언제또 하나.
『수사하다 필요하면 수사팀에서 결정한다.』 -盧씨 영장에는 대우.동아그룹이 언급됐는데 가장 많은 돈을 건네준 현대.삼성이빠진 이유는.
『수사 결과를 발표할 때 알 수 있을 것이다.』 김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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