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미분양 2곳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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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정원 … 테라스 … 홈네트워크
동문 윈슬 카운티

 

동문건설은 경기도 파주 교하신도시에 들어설 블록형 타운하우스 ‘교하신도시 동문 윈슬 카운티’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총 98가구(222~288㎡) 규모다. 연립·다세대형이 아닌 단독주택형 정통 타운하우스다. 독립정원·테라스·독립된 주차공간·홈네트워크 등을 갖췄다.

교하신도시(1716만㎡)로 편입되는 교하택지지구 내 단독주택용지 7블록에 자리잡고 있다. 교하지구 내에서 일산신도시와 가장 가깝다.

단지 설계는 일반형과 계약자 주문형(누드형)으로 나눠져 있다. 계약자들이 주문형 설계를 선택하면 단독주택처럼 인테리어와 마감재·정원 등을 원하는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다.

가구마다 개별 정원과 주차공간도 확보된다. 지상 2층에는 테라스도 마련돼 주택의 개방감을 끌어올린 것도 특징이다. 단지 중앙에 있는 커뮤니티센터에는 실내골프연습장·피트니스센터 등 운동시설과 놀이시설 및 휴식공간이 들어선다.

주변 여건도 좋다. 단지 인근에 교하지구 중앙공원·두일중·두일초등이 있다. 56번 국지도를 통해 자유로(문발IC) 및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제2자유로·경의선 복선전철·서울~문산 고속도로 등 각종 연계 교통망이 내년 이후 순차적으로 갖춰질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1700만원 선이다. 등기 후 바로 팔 수 있다. 또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도 받지 않아 자금 마련이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다.

요즘 같은 분양시장 침체에도 계약 시작 일주일만에 계약률이 75% 선을 넘어섰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동문건설 김시환 상무는 “단독형 타운하우스의 경우 주거의 쾌적성과 함께 프라이버시도 확실하게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고급 수요층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일산 백석동에 있는 동문건설 전용 모델하우스에서 타운하우스 홍보관을 둘러볼 수 있다. 윈슬 카운티(Winsle County)는 위너(승자)와 캐슬(성)의 합성어로 ‘최고 영예를 선사하는 고품격 주거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031-905-8488.

조철현 기자


일산 옆에 명품신도시 짓는다면 …
신동아 덕이지구

일산신도시 옆에 일산보다 훨씬 더 큰 신도시 건설?

고양시 일산서구 구산동 일대가 명품 신도시 조성설로 술렁이고 있다. 고양시에 따르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시가 제출한 ‘2020 고양도시기본계획 일부 변경안 승인’ 안건에 대해 분과위원회에 수권 위임키로 결정했다.

변경안은 2006년 9월 국토해양부에서 확정한 2020년 기준 도시계획 인구를 106만명에서 135만명으로 21만명 늘리는 한편 현재 보전(농림·녹지 등)지역으로 돼 있는 구산동 일대 2700만㎡를 시가화 예정용지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분과위원회는 이달 중 고양시청에서 회의를 열고 일부 변경안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구산동을 시가화예정용지로 변경하려는 것은 해당 지역에 대한 개발 압력이 거세 체계적인 도시 기반계획을 세우지 않을 경우 난개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는 명품신도시 건설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보는 의견이 많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고양시가 2년 전에 확정된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하면서까지 특정 지역을 개발 가능한 땅을 바꾸려고 하는 것은 예사로운 일로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특히 구산동은 자유로 이산포나들목과 파주출판단지 중간에 위치한 평야지대로 2006년 말부터 줄곧 경기북부 지역의 신도시 유력 후보지로 거론된 곳이다. 이 지역 땅값은 특히 개발이 불가능한 보전지역인데도 개발 기대감으로 3.3㎡당 100만원을 호가한다.

구산동에 명품신도시가 건설될 경우 구산동과 인접한 대화·가좌지구 내 기존 아파트와 덕이·탄현동 일대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가 직접적인 수혜 단지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덕이동에서는 현재 신동아건설(113~348㎡ 3316가구)과 동문건설(111~210㎡ 1556가구)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하이파크시티’를 분양하고 있다. 탄현동에서는 임광토건과 진흥기업이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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