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병 재활용 길 트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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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주스등 음료용 용기로 쓰이는 PET병이 본격적으로 재활용 될수 있게 된다.
포장재생산업체인 율촌화학㈜은 최근 PET병 둘레에 제품명 등을 인쇄하면서도 재활용이 쉬운 띠인 「OPS라벨」을 총 3억원을 투입,국내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음료용 PET병이나 야쿠르트병은 제품명 등을 병위에 직접 인쇄할 수 없기 때문에 주로 PVC재료인 띠를 별도로 만든후 덮어씌우고 있다.이를 재활용하려면 일일이 손으로 띠를 제거한 후에 PET병을 수거해야만 된다.그러나 OPS라벨은 병뚜껑과 마찬가지로 재활용공정상 PET병과 함께 분쇄한후에 풍압법.비중침전법으로 이를 쉽게 분리시킬 수 있는 재료다.이에따라 율촌화학은 이미 롯데칠성 등과 이 제품의 납품을 협상하고 있는데 값은기존의 PVC재질보다 개당 5원이 추가로 더 들어 1ℓ짜리 병을 기준으로 20원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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