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임권택씨 '파브' 광고 모델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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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한국의 대표적인 영화 감독인 임권택씨가 삼성전자의 디지털 TV 브랜드 '파브'의 새로운 TV 광고 모델로 기용됐다. 임 감독이 나오는 이번 광고는 '이 세상 최고의 브랜드는 당신입니다'라는 주제의 CF. 삼성전자는 임 감독이 가진 '거장'의 이미지가 파브의 고품격 영상 가전 이미지에 부합해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 감독은 CF에서 자신의 영화에서 추구해온 것과 같은 한국 고유의 절제 되면서도 강렬한 영상을 배경으로 작품 구상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임 감독의 이미지를 제품의 품격과 연결한 CF는 "인생의 정점에서 최고의 아름다움을 만났습니다"라는 멘트로 끝을 맺는다.

임 감독은 "완벽한 영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영상 이미지를 떠올리며 끊임없이 고뇌하는 모습이 이번 CF에 그대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파브의 광고 모델로 축구황제 펠레, 지휘자 카라얀, 디자이너 카스텔 바작 등을 기용한 바 있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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