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投,베트남과 합작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한국투자신탁이 베트남정부와 합작 투신사를 설립한다.제일은행등이 베트남정부와 합작은행을 설립했지만 사회주의권 정부와 합작으로 비은행 금융기관의 설립이 추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투신의 고위관계자는 『베트남 정부와 50대50의 지분으로합작투신사를 설립할 방침』이라고 말하고 『자본금 규모등은 추후에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베트남정부가 투신사 고급간부 양성을 위해 한국투신측에 위탁교육을 요청해왔으며 한국투신은 투신업전반에 걸친 교육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합작투신사의 설립 시기는 베트남 증권거래소가 설립되는 97년(예정)무렵이 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신탁은 이와는 별도로 필리핀에서도 필리핀 산업은행등 현지 대형은행들과 현지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이같은 움직임은 국내 투신시장의 개방을 계기로 국내 투신사들이 해외거점을 확보해 나간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현상으로 해 석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