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하이테크테마파크>4.日요코하마 조이폴리스 현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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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지난해 7월 개장된 조이폴리스는 도쿄(東京)에서 기차(JR)로 30분밖에 걸리지 않는 요코하마(橫濱)시에 있다.이시카와초(石川町)역에서 내려 도보로 15분 걸린다.그러나 처음 가거나일본어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역앞에서 택시를 타는 편이 낫다.승용차 이용객을 위해 테마파크 단지안에 주차장(300대 수용)이마련돼 있지만 유료라는 게 흠.
연중무휴로 매일 오전10시부터 밤12시까지 개장한다.2~3시간 즐기는데 한사람당 4,000엔(약 3만2,000원)가량 든다.월 10만명이 드나드는 만큼 인파로 북적거리는 휴일은 피하는 것이 좋을 듯.가족단위로 이용하는 경우는 키 110㎝이하의어린이는 본격 놀이시설을 탈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VR-1을 비롯한 인기 첨단시설은 항상 30분가량 줄을 서야하지만 「스포츠낚시」비디오게임같이 컴퓨터를 모르는 어른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기가 곳곳에 마련돼 있다.
스포츠낚시는 보통의 비디오게임과 달리 버튼이나 손잡이(바)가없이 릴에 연결된 낚싯대를 조작하는 것만으로도 실제 바다낚시와비슷한 손맛과 흥분을 느끼게 하는 가상현실 비디오게임이다.낚싯대 조작이 서투르면 다잡은 고기가 달아나곤 하 기 때문에 게임기 주변에 구경꾼이 몰릴 정도다.
이밖에 세가가 자랑하는 최신 게임인 「버추어 파이터2」「사막의 탱크」 등이 어린이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8명이 각각 자동차를 타고 74인치 모니터화면을 보며 카레이스를 벌이는 「버추어퍼뮬러」도 인기.
한편 조이폴리스 부근에는 요코하마의 명물인 중국인거리(中華街)가 있어 테마파크를 즐긴 뒤 관광에 나서는 것도 괜찮은 코스다.각종 중국요리와 상품이 가득해 언제나 내.외국인 관광객으로붐비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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