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지구촌>뇌수술 英선수 뇌사상태 복싱 비난여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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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강펀치를 맞고 뇌수술을 받은 영국선수가 뇌사상태에 빠져 영국에서는 또다시 복싱에 대한 비난여론이 들끓고 있다.
스코틀랜드 출신 제임스 머레이(25)는 14일(한국시간)글래스고에서 벌어진 영국 밴텀급 타이틀전 12라운드에서 드루 도처티로부터 여러차례의 강펀치를 맞고 의식을 잃었다.
경기직후 머레이는 긴급 뇌수술을 받았으나 여전히 혼수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영국의사협회는 사고후 성명을 통해 『얼마나 더 많은 희생자가 발생해야 우리의 권투 불법화 요구가 받아들여지겠는가』라며 『복싱선수들은 장기간의 뇌이상 뿐만 아니라 단 한방의 KO펀치에도 즉각적인 충격을 받는다』고 경고했다. [글래스고(영국)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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