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민자 이진삼씨 조직책 임명에 발끈-자민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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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자민련은 20일 김종필(金鍾泌)총재의 지역구인 충남부여에 민자당이 이진삼(李鎭三)前육군참모총장을 조직책으로 임명하자 『정권유지를 위해 갖은 권모술수를 쓰고 기계(奇計)를 쓰고 있다』고 발끈.
안성열(安聖悅)대변인은 李前참모총장을 『하나회출신에다 군대에서 잔뼈가 굵는 동안 정치테러를 일삼았던 사람』이라며 『특히 상무대 거액뇌물수수 혐의로 장기간 해외도피까지 했던 인물』이라고 흠집내기.安대변인은 또 『이번 민자당의 조직책 임명을 보면재직당시 말썽부린 인사들만 골라서 공천했다』고 혹평.
윤병호(尹炳浩)부대변인도 민자당이 서울방송의 맹형규(孟亨奎)앵커와 탤런트 이덕화(李德華)씨등을 조직책으로 임명한데 대해 『민자당은 방송앵커당이냐 코미디당이냐』며『아무리 궁여지책이지만너무한다』고 비난.
〈朴承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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