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국.공립대학 노조파업에 학생들만 피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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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7개 국공립대 기성회 노조의 파업이 1백일이 넘게 계속되고 있다. 제3자로서 양자간의 시시비비를 따질 생각은 없으나 학생으로서 보는 피해와 희망사항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먼저 노조는 파업보다 효율적인 협상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파업의 가장 큰 피해자는 관리자가 아니라 학생들이다.
해당 직원들이 일손을 놓다보니 불결한 환경에서 공부해야 하기때문이다.
가끔은 호소방송으로 수업을 방해하기도 했다.
대학 당국도 더 적극적으로 사태 해결에 임해야 한다.
또한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주장하려면 일단 외부용역업체를 이용해서라도 학교 환경은 돌봐야 할 것이다.잡초가 무성한 교정과악취가 나는 화장실, 쓰레기가 쌓인 교실 등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청소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성의 전당인 대학에서의 일인 만큼 빠른 시일내 합리적인 해결을 바란다.
장은성〈천리안 AI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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