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시스템 디자인 중심 교육’ 도입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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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KAIST는 대학원생들에게 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 디자인 중심 교육’을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시스템 디자인 중심교육이란 사물을 낱개로 쪼개 따져 보기도 하지만(분석), 동시에 이것을 통합해 하나의 시스템(제품)으로 만들어 보는 것에 중점을 두는 교육이다.

그동안 일반 기업이나 정부기관에서 이공계 석·박사 출신에 대해 “분석적 사고를 잘한다”와 “너무 좁은 것만 알아서 큰 것을 보는 통합적 사고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동시에 받았다.

서남표 총장은 부임 후 통합적 사고의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시스템 디자인 중심교육을 2007년에 학부과정 1학년에 실험적으로 적용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이에 따라 올 1학년 전교생에게 필수과목으로 개설했다. 외국 학자들도 공학교육의 혁신사례로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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