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셋째 주 수요일은 소녀의 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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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걸스카우트연맹 김정숙(사진)총재를 비롯한 100여 개 여성·아동 시민단체의 지도자들이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 모여 ‘소녀의 날’ 선포식을 연다.

이들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소녀들의 파워’라는 테마로 매년 4월 셋째 주 수요일을 ‘소녀의 날’로 지정하기로 했다. 소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국가와 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고 사회적 인식을 높이며, 미래의 여성 지도자 육성을 위해서다.

선포식에는 국제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 최의숙 총재, 국제존타32지구 김인규 총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김화중 회장, 한국여학사협회 김선영 회장, BPW한국연맹 최윤희 회장 등이 참석한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소녀들과 가족 3000여 명도 함께할 예정이다. 한국걸스카우트연맹의 홍보대사인 ‘소녀시대’가 참석해 특별공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납치로부터 나를 지킨다’ 등의 폭력 예방 및 근절 프로그램, ‘당당하게 말해요’ 등의 인권보호 프로그램, ‘지혜롭게 척척! 나는 갈등 해결사’ 등 지도력 개발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준비된다.

참석 학생들은 현장에서 진로 지도도 받을 수 있으며, 부모님들도 자녀의 건전한 성장을 북돋을 수 있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선포식 뒤 올림픽 공원 하이킹 코스를 돌아보는 걷기 대회도 마련돼 있다.

전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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