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승준 국정기획수석 110억…성남에 임야·도로등 '수상한 부동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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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준 국정기획수석은 총재산을 110억307만원으로 신고,가장 부유한 청와대 수석비서관으로 기록됐다.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이명박정부 1급 이상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곽 수석의 총재산은 건물 65억6022만원, 예금 28억561만원, 토지 12억4100만원, 각종 회원권 5억1800만원, 차량 5673만원, 유가증권 1650만원 순으로 구성됐다.

특히 곽 수석의 부동산 재산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과 경기 성남시 수정구 등 소위 '금싸라기 땅'에 집중돼 눈길을 모았다.

신사동 소재 47억2222만원 상당 사무실, 신사동 650-2번지의 9억2366만원 상당 대지, 같은동 소재 15억6800만원 상당 연립주택 등이 신고됐다.

성남시 수정구의 경우 금토동 78-1번지(8331㎡), 496-3번지(306㎡), 616번지(906㎡), 617-1번지(172㎡), 617-3번지(588㎡) 등 3억2700만원 상당의 도로 및 임야를 집중 매입했다. 그는 금토동 소재 대지(271㎡)에 건립한 2억7000만원 상당의 건물(147.87㎡)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보유한 그랜저TG 차량 2대가 5673만원 상당이며, 비상장주식인 '나노신소재'에도 1650만원을 투자했다.

본인 명의로 HSBC은행, 하나은행, 씨티은행, 외환은행에 20억2941만원을, 배우자 명의로 하나은행, 외환은행, 씨티은행, 솔로몬상호저축은행, HK저축은행에 7억637만원을 예치했다.

골프 회원권 2개(뉴경기관광 2억2000만원·용평리조트 1억7800만원), 콘도 회원권 1개(쌍용양회 4000만원), 헬스클럽 회원권 2개(가오닉스클럽 1500만원·하얏트호텔 6500만원) 등 5억1800만원 상당의 각종 회원권에도 투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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