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후반기 개편 과학프로 대폭 신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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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EBS를 보면 첨단과학의 미래가 보인다」.
95 후반기 편성개편(28일부터 시행)을 단행한 EBS-TV프로그램에 「과학」관련 프로가 대폭 신설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는 첨단과학의 생생한 현장을 소개하는 본격 과학 다큐멘터리 『이것이 첨단과학이다』(금 오후7시5분).국내 과학기술의 메카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협조아래제작된 『이것이…』는 EBS측이 사전제작시스템을 도입해 제작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9월1일 「생명공학」편으로 첫방송되는 이 프로는 교육방송 제작진이 해외 첨단 연구소들을 탐방.취재해 국내외 첨단과학과 함께 과학 발전에 따른 미래세계의 변화를 소개하는 것으로 과학에관심있는 청소년과 성인시청자들에게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탐험』(수 오후7시35분)과 『세계의 첨단의학』(월.화오후9시20분)은 모두 94년 제작된 해외 다큐멘터리.『미래탐험』은 지난해 제작된 최신 과학 다큐물로 우주여행.의학.교통등미래를 이끄는 새로운 프로젝트나 이론을 다루며 각 주제관련 정보와 해설도 곁들여진다.
『세계의 첨단의학』은 당뇨.불면증.암등 난치병과 싸우는 캐나다 종합병원 의료현장의 모습과 최신 의학적 성과와 발전을 보여줄 예정.
한편 『만화로 보는 발견이야기』(금 오후4시50분)의 경우 국내 처음으로 본방송은 우리말 방송하는 한편 재방송(일 오후5시)은 자막없이 영어로만 방영할 계획이다.
EBS는 이같은 과학프로그램 외에도 외국인과 교포2,3세를 대상으로 한 『레츠 런 코리언(Let's Learn Korean)안녕하십니까』(일 오전9시20분)를 비롯해 젊은 부부를 위한 세부적인 육아강좌 프로 『육아일기』(월 오후7 시5분),일반인들이 배우고 싶어하는 아이템을 선정해 실습위주로 가르쳐주는『EBS문화센터』(수.목 오후7시5분)등을 신설했다.
李殷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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