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중계석>구청장이 무료 단전호흡 강사나서-서대문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민선구청장이 주민들을 위한 단전호흡교실 강사로 나섰다.
서울 서대문구는 16일부터 주민들을 위한 「무료단전호흡교실」을 개설,이정규(李政奎)민선구청장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단전호흡강좌를 실시했다.
당초 40명을 모집,강의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신청자가 쇄도해 수강생이 당초 계획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72명으로 첫 강의를 시작했다.
단전호흡 30년 경력의 베테랑으로 알려진 李청장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단전호흡교실을 연 것은 주민과 몸으로 부딪치는 것이 「민심(民心)찾기」최선의 방법으로 생각했기 때문.(330)1410.
〈申容昊기자〉 …경북도의회는 16일 열린 임시회에서 최근 도내 일부 지역의 심각한 가뭄피해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장기적인 대책 마련등을 촉구.
이날 도정질의에서 나선 의원들은 『2년 연속 한해가 닥쳐 농민들이 큰 시름에 잠겨있다』고 걱정하면서 『한해를 예방할 수 있는 항구적인 대책방안을 제시하라』고 집행부를 질책.
이에 대해 이의근(李義根)도지사는 『지난달부터 도청과 각 시.군에 가뭄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중앙정부에 가뭄대책비 50억원을 긴급요청했다』면서 『가뭄지역에는 사업비 1백5억원을 투자,암반관정 4백51곳을 개발하고 양수기 50여대를 지원해 다단계 양수작업을 하는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답변.
[大邱=金善王기자] …대구시는 광복 50주년을 맞아 1927년 일제가 한자인「大邱」모양을 중심으로 문양 가운데 점을 일장기의 원모양에서 본떠 만든 현재의 시 상징마크를 바꾸기로 했다. 새 상징마크(그림)는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는 것과 함께 지방시대 개막및 세계속의 대구를 지향하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팔공산을 굽이돌아 흐르는 낙동강 및 발전.단결.협동.태양(희망)을 상징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한편 시는 상징마크에 일장기 모양이 들어 있다는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지난 66년 이를 바꾸기로 하고 현상공모를 실시했으나 그 당시에 당선작이 없어 현재의 상징마크를 그대로 사용해 오고 있다.
[大邱=金善王기자] …울산지역 성직자들은 16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21세기 푸른 울산 건설을 위한 환경」을 선언하고 울산시에 환경개선계획 수립과 실천을 촉구했다.
울산성당 金윤근(46)신부와 정토사 덕진(45)스님,효성교회韓기양(40)목사등 지역 성직자 1백명은 선언문에서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울산시가 심각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수립,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자연과의 공생▲미래에 대한 책임▲시민 참여▲도시정책에서의 환경 우선▲기업의 지역사회 기여▲자치단체간의 협력 등 행동계획 수립을 위한 6개 원칙을 울산시에 제안했다.
[蔚山〓黃善潤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