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관 방학 현장학습 기회 아이 손잡고 가보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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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방학은 아이들에게 휴식기간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숨겨진 재능을 찾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특히 딱딱한 교과서 교육에서 벗어나 각종 첨단과학시설과 발명품 등을 직접 보고 다루는현장과학 교육은 숨겨진 과학적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어인기다. 태풍이 지나간 후 땡볕더위로 불쾌지수가 높은 때지만 아이들 손을 잡고 과학시설.캠프를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
어린이회관.국립과학관.삼성어린이박물관.LG사이언스 홀 등은 호기심으로 가득찬 「미래의 아인슈타인」들로 북적거린다.
기초과학의 원리는 물론 인간.어류등의 자연사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
본관 1층 기초과학전시실에는 우주.항공.전자 등 첨단과학분야를 가능케 한 각종 기초과학물들이 갖춰져 있어 꼬마과학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특히 반도체.컴퓨터영상시스템.화상회의시스템 등 최첨단 시설은 새싹들에게 과학에 대한 호기 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2,3층에는 사람은 물론 갑각류.곤충류.어류등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자연사전시실이 설치돼 있는데 특히 방학을 맞아 70여마리의 상어모형이 갖춰진 상어관이 인기다.
기초과학전시실.응용과학전시실.우주과학전시실.생활과학전시실 등4개의 전시실과 천문교육용 천체과학실이 있어 기초과학에서부터 그 응용에 이르는 과정을 밀도있게 보고 배울 수 있다.
별자리에 관심이 있거나 직접 실험을 원하는 아이들은 플라네타륨(별자리투영기)이나 4백여종의 실험기기를 갖추고 있는 실험실을 이용하면 좋다.
***삼성어린이박물관 추상적 개념학습이 아닌 실제로 만지고 작동하고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전시물을 통해 생생한 체험학습효과를 올릴 수 있는 곳이다.전시관은 어린이들의 연령별 행동양식과 취향에 따라 과학탐구.인체탐험.멀티미디어탐구 등 8개 영역으로 나 뉘어져 있다.
***LG사이언스홀 응용과학.첨단과학을 분야별로 정리,전시해놓아 국민학교 고학년생들과 중.고생들의 발길이 특히 많이 몰린다.에너지.생명공학.로봇등 10개분야 전시관을 안내원들이 일일이 안내하며 원리를 설명해준다.
***계몽문화센터어린이궁전 컴퓨터광장.2진법 시계.자전거놀이등 과학놀이 시설이 갖춰져 있어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의 발길이잦다. 〈金鍾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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