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용인 경전철, 울산 신항 등 3개 사업의 민간 사업자를 선정하고 사업조건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민간 사업자가 30년간 운영한 뒤 정부에 넘겨주는 조건이다. 민간 사업자가 소유권까지 갖는 영남내륙 화물기지는 내년 초 사업자를 선정한 뒤 2006년 착공해 2008년 12월 완공토록 했다.
현대산업개발.도로공사.롯데건설 등 6개사 컨소시엄이 맡기로 한 서울~춘천 고속도로는 1조4296억원(정부 보조 4284억원 포함)이 투자돼 서울 강동구 하일동에서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을 잇는 총 62.1km를 4~6차로로 건설된다. 통행료는 5200원으로 정했다. 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기존 46번 경춘국도의 심각한 주말 정체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