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슈퍼체인 할인점으로 전환 크게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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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지방의 슈퍼체인 가운데 할인판매점(디스카운트 스토어)으로 전환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13일 슈퍼체인협회에 따르면 아람유통은 지난해 경남양산지역에근거를 둔 슈퍼체인본부인 리치마트가 부도를 내자 곧바로 인수해올상반기까지 전체 18개 슈퍼매장가운데 수영점.태화점.동울산점등 10개를 디스카운트 스토어 「아람디앤디」로 전환했다.
아람유통은 앞으로 나머지 8개 매장도 모두 디스카운트 스토어로 전환하는 한편 올 연말께 매장면적 1천평 규모의 대형 디스카운트 스토어도 신규 출점할 예정이다.
역시 부산지역에 근거를 둔 서원유통도 연초 이래 자갈치점.덕포점.서동점등 3개를 「톱스토아」란 이름의 디스카운트 스토어로전환하고 올해 안에 김해.영도.경남 언양등 3곳에 중소형 디스카운트 스토어를 추가로 개점할 계획이다.
이들 외에 미화당도 지난 5월 부산 사하구 장림동에 빅프라이스마트를 개점해 부산지역은 중소형 디스카운트스토어간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디스카운트 스토어는 유통단계를 줄여 각종 상품을 싼값에 공급하는 신업태로 서울에서는 신세계가 운영하는 E마트가 대표적이다. 〈柳秦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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