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상>첫 大賞 헤엄쳐 한강건넌 덕수國校生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中央日報社가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인 도전정신을 고취시키는데 힘쓴 생활체육인을 찾기 위해 한국사회체육센터(이사장 韓良順)와공동으로 신설한 95년도 「챌린지상」대상 수상자로 지난해와 올해 두번에 걸쳐 한강 도강(渡江)에 성공한 덕수 국민학교 재학생 전원이 선정됐다.
〈관계기사 39면〉 또 챌린지상 본상 수상자로는 축구인생의 좌절을 이겨내고 「전신 논스톱 볼 컨트롤」부문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허남진(許南鎭.27)씨와 고령및 여성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의 고봉을 잇따라 오른 전영순(全英順.76)씨등 2명이 뽑혔 다.
이번 챌린지상 수상자 선정은 中央日報社의 위촉을 받은 6명의심사위원(위원장 張周鎬.KOC부위원장)이 각계의 추천을 받은 15건의 챌린지상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엄격한 심사끝에 이루어졌다. 시상식은 14일 오전11시 서울정동 덕수국민학교 강당에서 홍석현(洪錫炫)中央日報社 사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대상을 받은 덕수국민학교 재학생들은 지난해 6월25일한강 도강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 6월24일에도 경기도가평군외서면삼회리 북한강 도강에 성공,도전정신을 일깨웠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대상에 선정됐다.
본상 수상자인 許씨는 국교 5학년때 부상으로 선수의 꿈은 마감해야 했지만 91년5월 축구공을 온몸을 이용해 18시간여동안공중에서 떨어뜨리지 않는「전신 논스톱 볼 컨트롤」 부문 세계 신기록을 수립해 기네스북에 올랐으며,이후 세번에 걸쳐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 80을 바라보는 全씨는 남편과 사별한 후인 50대말 뒤늦게 등산에 입문했으나 68세던 88년 대만 위산(玉山)을 오른이후 일본 북알프스.말레이시아 키나발루.탄자니아 킬리만자로.파키스탄 낭가파르바트 등 고봉을 잇따라 오르는 노 익장을 과시해왔다. 〈河智潤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