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안주는적당히 주세요./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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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쯔마미(つまみ)」는 「안주」,「와(は)」는 「~은/~는」,「데끼또-니(適當に)」는「적당히」,「쿠다사이(ください)」는 「주세요」의 뜻이다.
오늘은 무슨 안주가 좋을지 언뜻 떠오르지 않을 때 쓸 수 있는 한마디다.그런데 단,꽤 비싸 보이는 가게라면 주의하자.
어지간히 지갑이 두둑하지 않으면 쓰지 말자.나중에 계산서를 보고 기절할지도 모르니까.
이런 말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데는 서민적인 가게다.예를 들면 오늘 만화처럼 카운터 자리만 있고 주인 아줌마 혼자 적당히 꾸려 나가고 있는 가게라면 대개 마음을 놓아도 된다.그래도역시 계산이 걱정되는 사람은「싼 걸 주세요」하고 말해 보자.
「싼것」,「야스이노오(やすい のを)」를 붙여서 「쯔마미와 야스이노오 쿠다사이(つまみは やすいのを ください)」라고 하면 안심이다.또 다른 손님이 먹고 있는게 맛있어 보인다면 살짝 가리키면서 『저거 주세요』라고 하면 된다.
저거 주세요가 뭐더라?여러분 혼자 말해 보세요.
네?「아레 쿠다사이(あれ ください)」라구요? つまみは適にください. はい.
안주는 적당히 주세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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