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내 손목’ 미셸 위, 훈련하다 또 삐끗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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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1000만 달러의 소녀’ 미셸 위(19·나이키골프)가 또 탈이 났다. AP는 미셸 위가 훈련 도중 손목을 삐끗하는 바람에 이번 주 대회 출전 계획을 포기했다고 23일 밝혔다.

미셸 위는 28일(한국시간) 개막하는 LPGA투어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 대회를 앞두고 13일 재학 중인 스탠퍼드대의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훈련을 하던 중 왼쪽 손목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셸 위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윌리엄 모리스 측은 “엑스선과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결과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지만 의사는 미셸 위에게 몇 주 동안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미셸 위는 “뜻하지 않은 부상 탓에 초청받은 세이프웨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미셸 위는 2006년 10월 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 1라운드 도중 도로 위에 떨어진 공을 쳐내다 손목을 다쳤다. 한동안 깁스를 한 뒤 재활훈련을 했던 그는 지난해 부상이 다 낫지 않은 상태에서 대회에 출전했다가 손목 통증이 도지는 바람에 경기를 포기하기도 했다. 올해 2월 고향인 하와이에서 열린 필즈 오픈에선 간신히 컷을 통과한 뒤 하위권에 머물렀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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