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주차장 77만대분 조성-서울시 2000년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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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소규모 공동주차장을 건설하거나 학교운동장 지하에 주차장을 건설하는 등의 방식으로 2000년까지 서울시내 주택가에 77만2천대의 승용차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15일 주택가 주차난 완전 해소를 위해 2000년까지 2조5천8백87억원의 예산을 들여 77만2천대 규모의 주차시설을 갖춘 각종 주차장을 건설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마포구성산동275의55등 시내 주택가의 소규모 부지 2백25곳을 매입하고 동대문구장안4동 장안공원및 강서구등촌동 경복여상고등2백4곳의 공원및 학교운동장 지하등에 8만6천대 주차규모의 주차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시는 또 성동구용답동 용답유수지등 84곳의 유수지와 고수부지를 활용해 4만대 주차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재개발.재건축사업과 주차구획선 정비.증설,주택가 인근 대형 주차장 활용등을 통해 모두 64만5천대의 승용차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을 확보하기로 했다.시는 특히 이같은 주차장건설 사업에 민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주차장 ■ 설자금및 융자를 적극 지원하고 주차전용 건축물에 설치가능한 부대시설의 용도및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2000년까지 77만2천대분의 주차장이 건설되면 서울시 주택가 주차문제가 어느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李哲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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