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대규모 멀티미디어團地-정보통신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오는 97년까지 수도권지역에 금융및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고멀티미디어 관련 대학원.연구소.업체들을 갖춘 30만~50만평 규모의 대규모 멀티미디어 전문단지가 조성된다.또 대덕연구단지.
서울여의도.서울대등에 각각 과학단지형.대도시형. 연구개발형 멀티미디어 시범서비스가 실시된다.
정보통신부는 14일 올해부터 97년까지 1조2천1백4억원을 투입하고 98년부터 2010년까지 4조1천3백7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하는등 모두 5조3천4백11억원을 들여 멀티미디어 전문단지 조성및 영상 소프트웨어 개발지원등을 담은 「 멀티미디어산업 육성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1단계로 97년까지 1천4백억원을 들여 수도권지역에 멀티미디어 전문단지가 조성된다.99년까지 추가로 6백억원을 투입,완성되는 이 단지에는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2010년까지 모두 3천5백84억원을 들여 초고속정 보통신망을 구축하고 정보통신대학원.국가정보센터.멀티미디어연구소.방송기술연구소를 설립,인력과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이 단지에는 또 중소기업 전문빌딩과 창업지원센터가 들어서 영상.게임.방송등 관련업체의 창업을 지원하고 민간업체들의 멀티미디어 생산단지와 대규모 전시관및 회의장이 만들어진다.특히 멀티미디어 전문단지 인근에 의료.교육.문화시설을 갖춘 주거단지가 조성된다.이밖에 대덕연구단지.서울여의도.서울대에 2010년까지각각 2천억,6백9억,90억원이 투입돼 멀티미디어 시범서비스가제공된다.
이를위해 정보통신부는 정부내에 「멀티미디어산업 지원위원회」와민간기업들의 협의체 형태인 「멀티미디어산업 발전협의회」를 이달말까지 구성하고 관련 법.제도를 개선,금융.세제 지원과 정보화촉진기금의 장기.저리융자지원을 추진키로 했다.특 히 정보통신부는 민간업체들이 통신및 방송사업 진입이 용이하도록 통신사업 영역을 재조정하기로 했다.
또 교육부.건설교통부등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정보통신 전문대학원.신도시 건설등과 관련된 업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李元浩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