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값 줄줄이 인상-화장지10% 즉석식품 최고16%올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6월에 들어서면서 화장지.세제.커피.식료품 등 생필품 값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생필품 메이커는 최근 원재료가격 상승,포장.물류비 증가 등을 내세워 연초에 6~20%씩 올렸던 제품값을 또 한차례 인상했다.
〈표참조〉 업체별로는 대한펄프가 1일부터 국제원자재값 상승을이유로 루키화장지(70m×12롤)출고가를 5천1백26원에서 5천6백38원으로 10% 올려 공급하고 있다.이에 따라 슈퍼.편의점 등 소매점에서는 6천2백50원선에 판매되고 있다.이 회 사가 만드는 여성용 생리대인 매직스 드라이 슬림(10개들이)도도매업체에 대한 제품공급가를 5백20원에서 5백70원으로 9.
6% 인상함에 따라 유통업체들이 소비자값을 6백50원에서 7백40원으로 13.9%나 올려 받고 있다.
모나리자의 홈팩 화장지와 유한킴벌리의 부띠크도 출고가를 각각6.3%,9.3%씩 인상했다.
오뚜기식품은 원가상승을 이유로 3분카레.짜장.미트볼.햄버거.
잼 등 즉석식품류의 출고가를 이달부터 8~16%씩 일제히 올렸으며스파게티.마카로니(5백g)는 6백원에서 7백원으로 16.7% 인상했다.
두산종합식품은 열무김치.총각김치(5백g들이)의 출고가를 14% 올려 2천4백원에 공급하고 있고,커피제조업체인 동서식품.네슬레는 커피류 제품의 공장도값을 5%씩 올렸다.
이밖에 피죤은 세제류인 비앙카.미모사.그린(1천3백㎖)의 출고가를 오는 27일부터 6%씩 인상해 1천8백53원으로 올리기로 했다고 유통업체들에 통보했다.
〈李鍾台.金是來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