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대학강사 남궁연, “신정아 사건 최대 수혜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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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인 남궁연이 대학교 강단에 선다. 남궁연은 정식 강사 자격으로 2008년 1학기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 ‘뮤지컬 마스터 클래스’ 수업을 맡게 됐다.

이 사실에 대해 남궁연은 스스로 “신정아 사건 이후 최대 수혜자”라며 너스레를 떨어 보이기도. 남궁연의 측근은 “사실은 학력위조 사건 발생 전부터 동덕여대로부터 제안을 받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궁연은 22권의 전문교재 및 관련자료를 토대로 3개월간 수업준비를 했다고. 특히 남궁연이 맡은 ‘뮤지컬 마스터 클래스’는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부인 한미경씨와 팀티칭으로 가르치게 된다. 또 남궁연의 수업계획서에 따르면 강풀과 가수 신해철, 홍경민이 동덕여대에서 특강을 할 예정이다.

남궁연은 “10년 전 영화 ‘쥬라기 공원’의 매출이 현대자동차와 비교되던 것에 이어 이제는 ‘해리포터’의 수익이 삼성과 비교되는 시대”라며 “소프트파워(Soft-Power)의 시대를 사는 나는 행운아다. 이제 베스트(BEST)의 시대는 가고 유니크(UNIQUE)의 시대가 오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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