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의 키아누 리브스 新作2편 개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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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지난해 여름 『스피드』로 국내 여성팬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던키아누 리브스의 영화 2편이 6월중 잇따라 개봉될 예정이어서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컴퓨터가 지배하는 21세기가 배경인 스릴러물『코드네임 자니』와 2차대전 직후의 미국 시골을 배경으로 따뜻한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구름위의 산책』.
첨단 컴퓨터공학이 만들어내는 사이버공간과 미래형 첩보원의 세계를 다룬 『코드네임 자니』에서 리브스는 자신의 뇌에 엄청난 데이터를 담은 칩이 보관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도망다니는 주인공을 맡는다.
껌을 질겅질겅 씹으면서 목숨을 건 임무를 아무렇지도 않게 수행하는 화끈하고 매력적인 특수요원역을 맡았던 『스피드』에서와는달리 다소 딱딱한 기계인간형 모습을 보여준다.
『구름위의 산책』에서 리브스는 우연히 만난 여인을 돕기 위해그녀의 고향 포도농장에서 일하다 사랑에 빠지는 귀향군인역을 맡는다.그는 남의 아이를 가진 여인을 위해 남편역을 자청하는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 다시 한번 여성팬들의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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