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남학생 다른학생 좋아한다 女中生 둘 동반자살 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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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康津=具斗勳기자]짝사랑하는 남학생들이 다른 여학생들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여중생 2명이 극약을 먹고 동반자살을 기도,1명은 숨지고 다른 1명은 중태에 빠졌다.
23일 오후 7시30분쯤 전남강진군신전면 姜모(55)씨집 안방에서 姜씨의 딸 姜모(13.중 2년)양과 姜양의 친구 金모(13.중2년)양등 2명이 극약을 먹고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 것을 姜양의 가족들이 발견,강진의료원으로 옮겼으나 姜양은 숨지고金양은 생명이 위독하다.
이들은 각각『같은 학교 3학년 남학생들을 짝사랑해 왔는데 이들 남학생이 다른 여학생들을 좋아하는 것을 비관,함께 자살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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