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단독택지 3년만에 봇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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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단독택지가 수도권에서 3년만에 대량으로 쏟아져 나온다.특히 이들 택지는 전원주택지를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에겐 비교적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지역별로는 수원영통.영덕지구와 시화지구등 6개지구에서 1천2백여필지가 나오며 대부분 올 상반기중 분양이 실시된다.
지난달 6백15필지가 평균 4.4대1의 높은 경쟁률로 모두 팔려나간 시화지구는 5월중 2차분 2백50여필지가 추첨으로 분양되며 하반기에는 마지막 물량 6백여필지가 분양될 예정이다.시화지구 단독택지는 평당분양가가 60만(일반단독)~ 92만원선(복합단독)으로 분당.일산등 수도권 신도시의 40~60%선에 불과하고 신청자격에 제한이 없는게 큰 장점이다.
입지여건이 좋아 최대 관심지역이 될 수원영통.영덕지구에서는 필지당 50~80평짜리 3백2필지가 5월중 추첨을 통해 분양된다.분양가가 평당 2백만원선으로 부담이 꽤 크지만 경부고속도로를 끼고 있어 교통이 편리한데다 단독택지 위치가 중심상업지역과붙어있어 지구내 입지도 뛰어난 편이다.신청자격제한 있다.
토개공이 남양주 창현지구에서 9월에 내놓는 20필지(필지당 50~80평)는 소량에 불과하나 수도권 전원주택용으론 적지로 꼽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예상분양가는 평당 1백50만원이하로 인근 전원주택지보다는 비싸나 대규모 아파트단지 와 함께 있어 각종 편의시설이 완비된다는게 장점이다.수원 천천지구의 20필지도 8월중 추첨으로 분양될 계획인데 분양가는 평당 1백50만~2백만원선으로 예상되며 필지당 50~80평으로 분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택공사도 지난해에서 이월된 중동신도시의 70필지를 10월에,산본 16필지를 11월에 재공급할 계획이며 고양능곡지구에서 이주자용으로 나오는 1백80필지는 1회에 한해 전매가 가능하므로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黃盛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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