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民自 경선에 미온적태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18일 수원에서 열린 민자당 경기지부 운영위원회는 당초 경선실시를 강력히 주장하던 위원장들의 의사가 관철되지 못하고 도지부위원장인 이한동(李漢東)국회부의장에게 위임키로 결론.李부의장도 『중앙당에 제출할 의견서에 경선에 대한 찬 반양론이 있음을 반영시키겠다』고 말해 최종결정을 중앙당에 미룰 생각임을 시사.그러나 회의를 마친 운영위원들은 드문 경선지역으로 꼽히던경기도의 경선도 물건너 간 것으로 여기면서 내심 불만이 적지않은 표정들.
17일 열린 서울시지부 연찬회에서도 많은 의원들이 서울시장후보의 경선을 주장했으나 김덕룡(金德龍)사무총장은 『서울선거는 전략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해 경선이 아닌 영입으로 후보를 결정할 방침임을 우회적으로 설명.
[水原=崔相 淵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