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高마다 수학.과학競試열기-중앙일보.교육부 주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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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中央日報社와 교육부가 공동주최하는 올해「전국 중.고교생 수학.과학경시대회」가 본격적인 학교별 대표 선발대회에 돌입함에 따라 그 열기가 전국 중.고교를 후끈 달게 하고 있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수학.과학경시대회는 특히 수준높은 문제 출제와 공정한 진행및 심사로 국내 최고 권위를 공인받아 대학.
과학고 등 입시에서 입상자들에게 특별전형 혜택을 부여하는 학교가 늘면서 그 참가 열기를 더하고 있다.
수학.물리.화학등 세과목에 각각 대표 2명씩을 선발하는 올 학교별 대회의 두드러진 특징은 중학교의 경우 참가희망자가 크게늘어 일부 우수한 3학년 학생들만의 행사가 아니라 저학년도 참여하는등 학교 전체의 행사가 되었다.또 고교의 경우도 대부분 선발대회 없이 학교성적등을 감안해 대표를 정하던 지금까지의 관행과는 달리 학년 구분없이 선발대회를 거쳐야 할만큼 참가 희망자가 부쩍 늘었다.
◇대표 선발대회=서울시교육청 관내 중학교들은 이달초부터 학교별 대표 선발에 들어가 여기에서 뽑힌 학생들이 5월27일 열리는 서울시대회를 통해 전국대회에 출전할 대표(과목별 14명씩,총 42명)로 압축된다.고교도 4월중 학교대표 선 발을 마치고6월3,7일 양일에 걸쳐 서울시대회를 개최,과목별로 13명씩 총 39명을 전국대회 대표로 선발한다.
언북중의 경우 3학년 가운데 학력평가시험 성적 우수자들만 대상으로 대표를 선발했던 지난해와 달리 3학년 전체 학생과 2학년 가운데 희망자 10여명을 대상으로 이달초 1차예선을 치러 과목당 20명씩을 뽑았고 앞으로 2~3차 선발전을 거쳐 이달말최종으로 과목별 대표 2명씩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생대표 선발을 담당하고 있는 이 학교 이건범(李建範.화학)교사는『과학고 입학등의 특전 때문에 해마다 참가희망자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1차예선을 통과한 학생중에는 지난 겨울방학때부터 대회준비를 해온 학생들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입상자를 냈던 상문고는 올해 1학년 학생 4명을 포함한 11명의학생이 수학 과목에 참가를 희망함에 따라 선발시험을 통해 2명을 가려낼 예정.박사창(朴思昶)교감은『지난해는 선발과정없이 대표를 정했으나 올해는 희망자가 부쩍 늘어 사정이 달라진 만큼 공식적인 선발과정을 거쳐 학교 대표를 뽑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입상자 특전=7월27,28일 전국 시.도 대표 3백90명(중학 2백10명,고교 1백8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대에서과학교육연구소 주관으로 치러지는 전국대회의 입상자는 국제 수학.물리.화학 올림피아드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특히 고등학생부의경우 대학입시에서 수학.과학분야 특기자 심사 신청자격 부여,과기대 진학 때 1차 필기고사 면제,금상이상 입상자 15명에게 해외연수 실시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중학생부의 경우 전국대회 참가 서울시 대표(동상이상 입상자 42명)는 서울지역 과학고 무시험 진학 혜택이 주어지고 서울시대회 장려상을 받은 78명에게는 과학고 응시자격이 부여된다.
〈金南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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