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전천후 돔球場 만든다-LG스포츠團,옛뚝섬 경마장터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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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서울 성동구성수동의 옛 뚝섬경마장 자리에 국내 처음의 대규모돔(dome)구장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16일 서울시및 LG스포츠단에 따르면 LG는 서울시의 5개 광역개발계획에 포함된 뚝섬지구의 경마장 터에 프로야구.축구등의경기와 각종행사.음악회등을 전천후로 치를수 있는 돔형의 실내구장을 건설키 위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중이다 .국내 최초의돔구장 건설에 민간사업자로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LG스포츠측은금명간 사업계획을 완료,서울시에 제출할 계획이다.LG측은 돔구장을 총사업비 4천여억원을 들여 10여만평의 뚝섬경마장자리에 후쿠오카돔과 같은 개폐식으로 건설 할 계획이다.구장운영방식에 대해서는 서울시에 기부하고 일정기간 운영권을 갖는 기부채납방식을 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5개 광역개발권중 뚝섬지구에는 체육.레저시설을 중점적으로 조성한다는 것이 기본구상이므로 뚝섬경마장부 지의 돔구장 건설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뚝섬지구를 포함한 5개 광역개발권에 대한 기본계획을올 연말까지 수립하고 내년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말부터 권역별로 본격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내 처음의 돔 구장이 건설될 경우 프로야구.축구뿐 아니라 농구.배구등의 경기를 5만여명 이상의 관중이 실내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된다.
〈鄭基煥.許珍碩.李泰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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