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핸드볼, 일본 꺾고 2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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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일본과의 실력 차를 재확인하며 2연승을 달렸다.

김태훈(하나은행)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이란 이스파한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B조 2차전에서 일본에 33-25, 8점 차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도쿄(일본)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예선 재경기에서 일본을 28-25, 3점 차로 꺾었던 한국은 윤경신(함부르크) 등 유럽파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일본을 또다시 제압하며 한 수 위임을 입증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1차전을 36-27로 이긴 한국은 2연승을 거두며 조 1, 2위까지 오르는 준결승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국은 주전 대부분이 골고루 득점하고 수문장 강일구(인천도시개발공사)가 일본의 결정적인 슈팅을 수차례 막아 내며 전반을 18-12로 앞선 채 끝냈다.

후반에도 한국은 점수 차를 유지하며 후보 선수들까지 고루 기용하는 여유 끝에 낙승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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