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ㆍ동물조련ㆍ시계주얼리…톡톡 튀는 이색학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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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학과도 개성시대다.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학과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것. 일반대학과 달리 전문대학에는 이색학과가 많다. 대부분의 전문대학들은 신입생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변화하는 시대에 맞추어 매년 이색학과를 신설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생긴 톡톡 튀는 개성 만점의 이색학과는 어디일까.

이런 톡톡 튀는 이색학과는 일반학과에 비해 취업 전망이 밝다. 일단 학과의 수가 많지 않고, 이곳에서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배움으로써 쉽게 전문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이 흥미있는 부분이라면, 이러한 이색 학과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색학과가 속한 대학 중 일부는 현재 신입생 모집 중이다. 더 많은 이색 학과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ce.or.kr)에서 알 수 있다.


톡톡 튀는 이색학과 이모저모

▶ 동물조련이벤트학과

대경대 동물조련이벤트과(2007년 개설)

국내 최초로 신설되었고, 동물을 좋아하고 새로운 동물문화 창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학과이다. 졸업 후에는 동물원, 수족관, 사파리, 동물 이벤트사의 조련사, 동물연구기관 및 동물병원 취업과 각종 동물 공연 및 이벤트 연출가 및 기획자 등으로 취업이 가능하다.

진주보건대 외식산업미스터피자전공(2006년)

전국 유일의 피자전공 학과. 외식산업계의 대표 브랜드인 ㈜한국미스터피자와 산학협력 체결을 맺고 맞춤형 주문식 교육을 실시한다. 졸업 후 ㈜한국미스터피자 본사와 전국 250개 미스터피자 매장에 취업할 수 있으며 개인사업 및 창업도 가능하다.

▶ 수화통역학과

한국재활복지대 수화통역과 (2002년)

수화통역과는 농인(聾人)과 농인의 언어, 삶, 문화, 공동체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유능한 통역사를 양성한다. 농인의 정보접근권 보장과 완전한 사회 참여에 기여하겠다는 사명감이 필수적이다. 졸업 후 청각장애 대학생 수화통역 또는 경찰서ㆍ법원 등에서 민원담당 수화통역으로 취업할 수 있다.

동서울대 시계주얼리과(2005년)

주얼리 시계 디자인분야, 주얼리 디자인분야, 명품고급시계 매니저분야, 주얼리 가공분야 등을 가르치는 국내 유일의 학과. 시계 주얼리의 디자인과 표현 기법, 그래픽 시계 주얼리 디자인, 주얼리 가공, 사진 및 편집 등을 교육한다. 졸업 후 진로는 명품시계의 개발과 주얼리 분야 창업 등이다. 귀금속상품디자인과 시계주얼리 디자인 분야 등에서도 한국 최고의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장례지도과

대전보건대 장례지도과(2001년)

장례 전반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장례절차, 관리, 제도, 상담은 물론시신 처리의 과학화를 통해 감염 방지 및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장례 인력을 양성한다. 전문 장례식장, 보건직 공무원, 장례관련 회사 등에 취업을 할 수 있다. 장례관련 토털 서비스, 장례용품 제작회사, 장묘관련 전문회사 운영, 각종 장묘 관련사업(납골, 개장-이장, 추모공원, 묘지관리)등 개인 창업도 가능하다.

▶ 신발패션학과

경남정보대 신발패션산업과(1998년)

신발패션산업과. 지식기반 신발산업을 위해 정부ㆍ산업체ㆍ연구소가 공동으로 특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신발 교육학과. 세계 최고의 신발전문가를 양성이 목표다. 진로는 신발상품기획, 신발 디자이너, 신발마케팅 및 무역업, 신발관련 연구소, 해외 공장관리, 매장관리, 국내외 신발관련 개발 연구, 금형설계, 신발개발센터, 신소재개발, 부품개발, 고무플라스틱 벤처 창업 등 다양하다.

학과 수 많지 않아 일반학과보다 취업도 유리

대학생 인턴기자 손준영 (가톨릭대 국제학부 1년)
대학생 인턴기자 송유진 (서울여대 언론영상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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