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KT&G 페르난다 펄펄 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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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부상에서 돌아온 KT&G의 브라질 출신 페르난다(31점)가 끝내줬다. 2점 백어택(후위 공격)으로.

5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KT&G와 도로공사의 여자배구 V-리그 5라운드 경기 1세트. 23-20으로 앞선 KT&G의 세터 김사니는 뒤쪽을 향해 힘껏 공을 밀었다. 코트 바닥을 박차고 오른 페르난다의 후위공격이 도로공사 코트바닥에 꽂혔다. 25-20. KT&G가 첫 세트를 가져갔다. 여자는 팀당 한 세트 2회까지 후위 공격이 2점이다. 2세트 23-23. 김사니는 다시 페르난다의 후위 공격을 선택했다. 25-23. KT&G가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 갔다. 4세트 두 팀의 공방은 듀스까지 이어졌다. 25-25. 김사니는 한 번 더 페르난다에게 맡겼다. 페르난다의 손을 떠난 공은 도로공사 블로커 손에 맞은 뒤 튕겼다. 도로공사 한송이는 몸을 던져 공을 향해 손을 뻗었지만 반 뼘 짧았다. 27-25. KT&G가 승리를 움켜 쥐었다. 도로공사는 이날 패배로 7연패가 됐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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