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재미있다>달라진 경륜 운영방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6면

올해부터 경륜의 운영방식이 대폭 개선돼 관전의 묘미를 한층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하루 레이스가 종전 7회에서 10회로 늘었고 6월부터 11월까지는 12회로 확대된다.레이스는 보통 오전11시30분에시작,30~35분 간격으로 오후4시45분에 10번째 레이스가,오후5시55분에 12번째 레이스가 각각 벌어진다 .
6월부터 8월까지 매주 일요일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이란 점을 감안,오후2시에 첫 레이스를 시작해 오후8시에 12번째 레이스에 들어감으로써 관중들은 야간조명 아래서 경륜을 즐길수 있게 된다.
이번 시즌부터 새로 모습을 드러낼 신인들과 기존선수들간의 레이스가 일정기간 분리운영되는 것이 올해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경륜사업본부는 경륜선수들의 과당경쟁을 막기 위해 3~5월까지하루 10레이스중 1~3레이스는 신인선수들만을 대상으로,4~10레이스는 기존선수들만을 대상으로 각각 분리 개최한 후 신인들의 적응기간이 끝나는 7월부터는 新.舊를 가리지 않고 레이스를펼친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차권(車卷)투표방식도 다양해진다.1등만 맞추는 단승식과 1,2등을 순위에 관계없이 맞추는 복승식등 기존의 투표방식에 1,2위를 순서대로 정확하게 맞추는 쌍승식이 도입되기 때문이다.이 쌍승식은 신인경주에는 적용하지 않고 기존선수들의 레이스에만 적용한다는 것이 경륜사업본부의 방침.
한편 이번 시즌부터는 베팅 상한선이 종전 1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조정돼 경륜의 하루 예상 평균매출도 종전 1억여원에서 무려 12억원선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鄭太熙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