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사가 당락 좌우 확인-종로학원 합격자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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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올 대학입시 본고사 실시 대학에서 응시자중 상당수가 내신이나수능점수가 10~15점 정도 부족하더라도 본고사에서 이를 만회,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입시전문학원인 종로학원이 올 대입합격자 1만8천2백1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특차합격자 제외)에 따르면 학과별 수능성적의 최고.최저간 차이가 평균 20~30점 구간의 분포를 보였다. 특히 본고사에 대비해 공부해온 학생들은 본고사를 통해10~15점 정도 만회해 합격했으나 그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는 만회가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본고사 실시대학의 성적반영비율이 대부분 내신 40%,수능 20%,본고사 40%인 상황에서는 본고사가 당락을 좌우할 수 밖에 없다는 일반적인 인식을 뒷받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주요 대학의 학과별 수능분포 및 내신등급별 비율을 보면 서울대의 경우 법학과가 1백49~1백92점(평균 1백79.24점)의 수능 분포에 내신 1등급 84%.2등급 14%의 비율이었으며▲의예과 1백65~1백90점(평균 1백79.21 점),내신 1등급 77%.2등급 16%▲경영학과 1백50~1백88점(평균 1백73.20점),내신 1등급 66%.2등급 24%▲화학과 1백56~1백86점(평균 1백71.25점),내신 1등급 64%.2등급 27%등이다.
연세대는▲법학과 1백38~1백78점(평균 1백64.82점)▲의예과 1백58~1백87점(1백70.25점),▲경영학과 1백40~1백77점(1백59.87점)으로 나타났다.
또 고려대는▲법학과 1백45~1백73점(평균 1백62.39점)▲의예과 1백61~1백81점(1백74.03점)▲경영학과 1백54~1백79점(1백64.92점)으로 나타났다.
〈金南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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