未收金 1년래 최저치-보수적 투자여파 자금여건 개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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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주식시장의 자금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주식시장의 단기악성매물인 미수금이 최근 1년래 최저수준에 머물고 있고 신용융자잔고도 줄고 있다.
9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미수금은 지난 7일 현재 7백7억원으로 지난해 3월15일 이후 최저수준이고 올들어 가장 많았던 1월중순의 2천억원선에 비하면 3분의1로 줄어든 것이다.신용융자잔고도 이날 1조6천6백61억원으로 연초보다 1 천억원 이상줄었다. 쌍용투자증권의 목양균(睦洋均)투자분석팀장은『미수금 감소는 투자자들이 보수적으로 투자하고 있기 때문으로 덕분에 주식시장이 악성매물 부담을 덜었다』며,그러나 한편으로는『투자자들이미수를 써가면서까지 주식투자에 나설 정도로 최근 장세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투자자들의 반신반의하는 모습은 신용쪽에서도 마찬가지로나타나고 있다.
〈高鉉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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