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場外등록 3社 강세-DR발행계기 반등 上場기대 높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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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현대그룹에 대한 금융제재 해제가 가시화되며 주식장외시장에 등록된 현대중공업등 현대3사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4일 장중에서 6만6천원의 연중최고가를 기록했던 현대중공업은 그후 계속 하락세를 보여 지난달 28일에는 5만5천4백원까지 떨어졌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9천만달러규모의 현대자동차 해외 주식예탁증서(DR)발행이 허용된 것을 계기로 강세로 반등,6일 5만8천5백70원에 마감됐다.
현대산업개발과 현대엘리베이터의 주가도 지난달 28일부터 일제히 상승세로 반전됐다.
지난달말 2만2천3백원까지 하락했던 현대산업개발은 28일부터연 닷새간 상승해 6일에는 2만3천6백원의 시세가 형성됐다.
4만4천~4만5천원대의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현대엘리베이터도 3월들어 강세를 보이며 박스권을 탈출,6일 4만7천원대에 올라섰다.
증권업계에서는 현대그룹에 대한 금융제재가 해제된 이상 현대그룹사들의 장외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연내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金昌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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