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숙 위원장, 한나라당 비례대표 1번에 내정

중앙일보

입력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제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1번으로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자 동아일보는 “이 위원장이 비례대표 1번이 될 가능성이 크다. 사실상 내정됐다고 보면 된다”는 인수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국무총리와 교육과학부 장관의 유력 후보로 20일께 비례대표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이 비례대표 1번으로 내정된 것대통령직 인수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조직 관리와 교육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비례대표 1번을 여성에게 준다는 상징성까지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신문은 이 위원장이 특히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남다른 신뢰를 받고 있어 의정활동을 하다가 이명박 정부 2기 국무총리나 각료로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한나라당은 제17대 총선부터 비례대표 후보를 남성과 여성 각각 50%의 비율로 정하고 참신성과 상징성 등을 감안해 비례대표 1번은 여성에게 배정해왔다. 제17대 총선에서는 김애실 의원이 1번을 받았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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