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인구 최근 10년사이 61만여명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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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光州=林光熙기자]전남도 인구가 지난 한햇동안 3만7천여명이줄어드는 등 최근 10년사이 목포시 인구의 세배에 이르는 61만여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어민들의 대도시 이주바람 등으로 도내 인구가 지난 73년 총3백40만9천8백48명(57만1천7백15가구)에 달했던 것이 지난해말 2백19만8천4백23명(65만2천9백98가구)으로 10년사이 21.9 %(61만6천7명)나 줄어들었다.
또 지난 한햇동안 도내 상주인구는 지난해 12월31일 기준 2백19만8천4백23명(65만2천9백98가구)으로 1년사이 1.7%(3만7천7백27명)가 감소한 실정이다.
이처럼 전남지방의 인구 감소현상이 계속되는 것은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를 면치 못한 열악한 생활및 취업 여건등의 영향으로 농어민들이 살 길을 찾아 서울.광주등 대도시로 이주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도내 도시와 농어촌지역의 인구 증감추이도 계속 도시 증가추세가 뚜렷해 지난해 전체적인 감소현상 속에서도 목포와 여수.순천시등 5개 시지역은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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