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사상 처음으로 충청및 영.호남지역의 6개대학이 학생의 교차등록과 특화대학원 공동설립은 물론 전면적인 대학간 인적.물적자원 교류등 다중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컨소시엄 참여 대학은 경남대(마산).계명대(대구).울산대(울산).전주대(전주).한남대(대전).호남대(광주)등이다.
〈관계기사 17面〉 대학간 컨소시엄 구성은 공동투자를 포함하는 최초의 협약일 뿐 아니라 교육 세계화.개방화시대를 맞은 국내 동.서 지역 중소대학들의 특성화 전략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차원의 대학 협력 모델로 주목되고 있다.
이들 6개 대학은 23일『대학교육의 변화추세와 폐쇄성 극복이라는 시대적 요청아래 자주.호혜.평등의 정신에 입각해 각 대학간의 우호와 학술.교육.행정.국제교류등에 대한 협력관계를 발전증진 시키기 위한 컨소시엄 구성 협약을 3월중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대학은 학교별 특성화 전략을 분담,▲경남대-도서및도서관 운영▲계명대-지역연구▲울산대-산학협동및 상호협력▲전주대-국제협력체계▲한남대-외국어교육강화▲호남대-교양교육개선 방안을집중 연구한뒤 이를 토대로 전면적 협력체제를 구성키로 했다.
6개대학이 컨소시엄을 결성키로 한 분야별 협력사업은 교육및 학술분야에서▲교수교류와 연구개발 공동참여▲교수방법및 교재.교구공동개발,관리행정분야에서▲대학간 정보망 조직▲시설.기기 공동사용및 공동출판▲장단기 종합발전계획 공동수립 등이 다.이들 대학은 특히 중장기 목표로 국제대학원등 특수 목적 대학원을 공동으로 설립,공동 운영키로 했다.
호남대 이대순(李大淳)총장은『대학의 자율화와 세계화는 모든 대학의 소망이지만 대학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라면서『지방대학,특히 충청과 영.호남 대학들이 대학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서로 협력할 때 대학경쟁력 제고와 교육의 질 적향상은 물론 국민 통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權寧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