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제선 채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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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제주항공은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미국 보잉사와 3억6300만 달러 규모의 B737-800 5대 구매 계약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항공기 단일 구매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제주항공은 B737-800을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받으며 2013년까지 모두 15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고영섭 제주항공 사장은 “제주항공은 중기 사업목표로 동북아 최고의 저가 항공사를 지향하고 있다”며 “수송 능력 확보와 국제선 노선 확장을 위해 B737 시리즈 가운데 최대 판매 및 수주량을 기록하고 있는 B737-800을 주력 기종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B737-800 기종은 안전성과 경제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제주항공이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1월 28일 발표된 정부 방침에 따라 운항 경력 만 2년이 되는 올 6월 5일부터 국제선도 운영한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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