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외화>혼자는 외로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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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MBC 밤10시30분〉 인종주의를 명분으로 아들의 데이트를견제하는 어머니와 폴란드계 여자를 사랑하는 마마보이 아들의 갈등을 그린 코미디물.아들로 나온 존 캔디와 그 애인 알리 시디가 서투른 사랑속에 성숙하는 과정을 호소력 있게 다뤄 웃음속에생각을 남 기게 한다.어머니를 짝사랑하는 옆집 노인역을 맡은 앤터니 퀸의 아늑한 연기도 감칠맛.원제 『온리 더 론리』의 제목을 그대로 딴 비디오도 나와 있다.
노총각 경관 대니는 어머니 말이라면 꼼짝 못하는 효자이자 「마마보이」.그때문에 마흔이 다된 나이에도 변변한 애인하나 없다.어느날 술집에서 만난 여인 테레사에게 연정을 느낀 대니는 그녀에게 데이트신청을 하고 둘은 이내 가까워진다.
테레사와 결혼을 결심한 대니는 어머니에게 그녀를 소개하지만 어머니는 폴란드계 여자라고 냉담한 반응이다.어머니로부터 의식적으로 독립하지 않고는 사랑을 얻기가 불가능함을 깨달은 대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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