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 헐고 공원 만든다-서울시,도시계획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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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중구 세운상가 건물이 철거돼 장기적으로 공원이 조성되고 용산구한남동 단국대부지 일부는 남산제모습찾기 사업의 하나로 고도제한지구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4일 지난달26일 열린 자치구도시기본계획안을 심의한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세운상가 일대에 공원을 조성하고 단국대부지 일부를 고도제한지구로 지정하는 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약도참조〉 이에따라 남산경관관리구역을 경계로 남산쪽 5천여평이 고도제한지구로 포함될 예정이어서 학교 이전후 대단위 주택조합아파트 건립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고도제한지구로 지정되면 건물신축은 5층이하로 제한되고,풍치지구의 경우 건물신축이 3층이하로 제한된다.
한편 세운상가 일대 공원화계획은 이 일대가 도심재개발지역으로시가 30~40년뒤에 녹지도로로 직접 시행을 예정하고 있는 사안이어서 중구청의 요구안을 수용키로 했다.
이에따라 세운상가지역은 장기적으로 북악~종묘~남산을 잇는 남북축의 대규모 공원으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李啓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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